안산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안산 신한은행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에 78-62로 완승했다. 이로써 5연승을 내달린 2위 신한은행은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1경기 차로 뒤쫓으며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21일 청주 KB 스타즈를 잡을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패배하고, 신한은행이 23일 구리 KDB생명을 물리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24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최종전서 우승 팀이 판가름난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주전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신한은행도 2쿼터 들어 조은주와 김단비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서 신한은행 쪽으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김규희 애슐리 로빈슨 조은주 곽주영 김연주 등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58-43으로 점수를 더욱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서 삼생생명이 추격에 시동을 걸면 김연주, 김단비가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신한은행은 결국 15점 내외의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여유있는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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