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한혜진 "김강우가 아버지 장례식 모두 준비 고맙다" 눈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19 00: 47

배우 한혜진이 형부인 배우 김강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김강우의 아내이자 한혜진의 언니 한무영 씨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효도하지 못한 것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혜진은 눈물을 흘리며 "형부한테 정말 고마운 게 아버지 임종 후 세 자매가 멍하니 앉아 있는데 형부가 침착하게 장례식 모든 절차를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매들에게 물 사서 먹이고 상주까지 하고 형부가 고생했다. 밤 12시 되면 들어가라고 하고 혼자 남아 장례식장을 지켰다"고 회상했다.
또한 한혜진은 "설날 아버지 산소를 찾았는데 눈이 와서 얼음이 많이 얼어 있더라. 우리는 너무 추우니까 그냥 녹겠지라고 그냥 놔두라고 하고 추워서 차에 탔는데 형부는 끝까지 남아서 옷걸이로 얼음 다 깨서 깨끗하게 해놨다"며 "마지막에 형부가 아빠한테 인사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언니가 강우가 아빠 아들이다. 우리가 며느리고 강우가 아들이라고 했다"고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혜진은 속 깊은 형부의 배려도 전했다. 한혜진은 "아버지 아플 때 너무 잘했고 엄마 힘드니까 여행도 보내 드리고 용돈도 꼬박 꼬박 챙겨드리고 엄마 외로울까봐 조카도 우리집으로 보내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이런 사람이 우리집에 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무영 씨는 영상편지를 통해 "당신은 정말 최고의 남편이고 항상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항상 노력하자. 사랑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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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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