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 "아스날, 우승 못하는 이유 모르겠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9 07: 30

바이에른 뮌헨의 '중원사령관'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아스날과 격전을 앞두고 적진에 극찬을 보냈다.
뮌헨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의 부주장 슈바인슈타이거는 경기를 앞둔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사전 인터뷰서 "아스날은 여전히 유럽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팀"이라며 "능력이 있는 팀인데 왜 오랜 시간 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스날의 에이스 잭 윌셔에 대한 칭찬도 늘어놨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아스날은 윌셔라는 아주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어 "윌셔는 전형적인 잉글랜드 선수들과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역동적이면서 훌륭한 왼발과 동료 선수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시야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상대를 극찬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명의 선수가 팀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스날은 윌셔 외에 10명의 다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매우 힘든 상대를 만났다. 윌셔의 영향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아스날이 매우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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