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회장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의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는 19일(한국시간) 베를루스코니 회장이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발로텔리를 절찬했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산 시로에 도착한 이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AC밀란의 연승과 3위 도약을 이끌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발로텔리는 괴물이 될 선수다. 중앙공격수로서 틀림없는 스타 플레이어"라고 절찬하며 "이후로도 활약을 이어가길 바랄뿐"이라고 칭찬의 목소리를 높였다. 베를루스코니 회장이 발로텔리를 칭한 '괴물'이란 단어의 이탈리아어는 바로 '일 페노메노(Il Fenomeno)'. 인터밀란 시절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별명이었던 괴물, 혹은 천재가 이제 발로텔리에게 계승되고 있는 것.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AC밀란의 유니폼을 입은 발로텔리는 데뷔전인 우디네세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악마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무대를 마음껏 휩쓸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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