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샤이니가 19일 신곡 '드림 걸'을 발표, 지난 20일간 음원차트 1위를 지켜온 씨스타19에 맞선다.
이달 음원차트에 '단단히' 박힌 돌이었던 씨스타19와 신곡마다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아온 샤이니의 맞대결에 오랜만에 음원차트가 격렬해질 전망이다.
'드림 걸'은 기존 샤이니의 색깔을 유지하되 대중성을 더 높여 음원차트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그동안 '링딩동', '루시퍼' 등을 통해 샤이니 특유의 색깔을 인정받아온 이들은 지난해 '셜록'에서 평단의 극찬까지 끌어낸 수준급 퍼포먼스를 거쳐 이번에는 대중성과 완성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6년간 멤버들의 음악적 내공과 보컬 역량을 한껏 과시하는 앨범이라는 전언. 콘템포러리 밴드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벌써 6년차에 접어든 성숙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안무와 뮤직비디오도 기대되는 요인. 곡과 안무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히트 안무를 만들어온 샤이니는 이번엔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해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는 독특하고 실험적인 연출로 유명한 디렉터 듀오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았다. 꿈에서 만난 여자를 잊지 못하고 찾아 헤매는 샤이니 멤버들의 모습을 매트릭스 카메라, 트램펄린 등 고난도의 촬영 기법으로 표현했다.
각종 음반 리뷰 사이트에서 '셜록'으로 아이돌 퍼포먼스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은 샤이니가 이달말부터 쏟아질 보이밴드들의 컴백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관문은 씨스타19가 된다. 씨스타19는 지난달 31일 신곡 '있다 없으니까'를 발표해 19일 오전 현재 무려 20일째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 배치기의 '눈물샤워', 리쌍의 '눈물' 등 슬픈 노래가 선전하는 최근 음원차트에서 슬픈 감성의 힙합곡과 농염한 퍼포먼스로 그야말로 홈런을 날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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