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장, SBS 반칙에 "이건 아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9 11: 50

KBS 이강현 드라마국장이 치열한 수목대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칙편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강현 드라마국장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의 식당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래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 제일 먼저 변칙 편성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국장은 “MBC ‘7급공무원’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 이미 카드가 보여진 ‘7급 공무원’보다는, '그 겨울'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나올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 겨울'은 일요일 재방송도 3회 스트레이트 편성을 하면서 ‘아이리스Ⅱ’를 견제했다. 그 쪽도 의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또 이 국장은 “변칙 편성을 보면서 이쪽 업계의 도의상 ‘이건 아니다’ 싶었다. MBC도 72분룰을 깨면서 연장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괴감이 들었다. 우리는 드라마의 내용을 통한 당당한 경쟁으로 눈앞의 짧은 승리보다는 신뢰받는 공영방송의 정도를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리스Ⅱ’는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지난 후, 새로운 인물인 정유건과 지수연, 유중원, 최민, 서현우, 김연화, 윤시혁 등의 새로운 인물들과 백산, 박철영 등 기존 인물들이 점점 더 거세져만 가는 아이리스와 NSS간의 대결 속에서 시즌1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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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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