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수 감독이 리얼리티 논란에 입을 열었다.
표민수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의 식당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기자간담회에서 리얼리티 논란에 “NSS 요원들의 입장을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표 감독은 “NSS 요원은 어떤 시기에 어디에 떨어질지 모른다. 매번 위장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NSS 요원들이 추격을 하다 보면 바다에 빠질 때가 있는데 그때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며 리얼리티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표 감독은 “리얼리티 논란이 있고 나서 ‘내가 표현을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시청자에 친절한 설명이 필요했다고 본다. 하지만 ‘흰 옷을 입을 걸’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리스Ⅱ’는 첫 회에서 요원들이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하얀 설원 위에서 검정색 위장복을 입고 등장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아이리스Ⅱ’는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지난 후, 새로운 인물인 정유건과 지수연, 유중원, 최민, 서현우, 김연화, 윤시혁 등의 새로운 인물들과 백산, 박철영 등 기존 인물들이 점점 더 거세져만 가는 아이리스와 NSS간의 대결 속에서 시즌1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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