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팀 감독, "WBC, 포스트시즌 같이 진지해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19 12: 52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조 토리(73)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8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정신력을 주문했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토리 감독은 대회 1라운드를 치를 체이스 필드에서 이날 "(WBC는) 포스트시즌 같은 정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대회 첫 우승을 향한 비장한 각오를 당부했다.
미국 대표팀은 다음달 4일 첫 훈련을 갖고 8일 멕시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준비기간이 짧지만 토리 감독은 "각 팀들의 캠프가 다른 때에 비해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대표팀) 집합 전에 준비가 다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리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으로 뽑힌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전 1,2회 대회 때에 비해 선수들의 의욕이 높은 상황에서 대회에 나설 수 있는 것에 대해 안심했다.
미국 대표팀은 지난달 사이영상 수상자 R.A 디키와 MVP 출신 라이언 브론 등 미국 대표선수 27명을 발표했다. 각 포지션별로 정상급 선수들을 모으며 사상 첫 WBC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1,2회 대회에서 한 번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미국은 항상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웠으나 선수들의 몸을 사린 플레이와 집중력 결여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토리 감독은 그 때문에 선수들에게 대회 준비보다 정신력을 더 비중있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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