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훌쩍 치솟은 몸값과 함께 현재 함부르크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이 지난주 새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이 기사에서 손흥민과 함부르크가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기록하며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의 명문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첼시, 토트넘, 리버풀 등 기존에 연결된 구단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의 몸값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

2014년 여름까지 손흥민과 계약한 함부르크는 "금전적으로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며 재계약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시즌 전만 해도 2배 인상 정도가 상한선으로 예상됐으나 재계약할 경우 팀 내 최고 수준의 금액을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손흥민 영입전이 치열해질 경우 1500만~2000만 유로(약 220~290억 원)까지 이적료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파격적인 팀 내 최고대우를 해서라도 손흥민을 붙잡겠다는 입장. 현재 함부르크 최고 연봉자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380만 유로(약 55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도 300만~350만 유로의 연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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