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일 만에 10만대 판매를 앞둔 국내 최초 풀HD ‘베가 넘버6’. 최대 화면크기, 최대 배터리용량 등 화려한 성능과 베가에만 있는 참신한 기능들을 더해 화려하게 등장했다.
▲ 5.9인치의 시원한 대화면
우선 첫인상부터 눈길을 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화려한 색감과 동시에 선명한 화면이 눈에 띈다. 국내 최초로 샤프사의 IPS Pro 풀HD화면을 차용해 기존 HD급 화면보다 2.3배 더 선명하다.
또 5.9인치(1920x1080)화면은 어떤 영상을 보든지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고화질의 영화 예고편을 틀었을 때는 영화관 화면보다 더 선명한 느낌이다.

인터넷 브라우징 화면을 실행했을 때, ‘베가 넘버6’의 비교우위가 더 확실해졌다. 모바일 버전일 때는 글자간 공백이 느껴질 정도로 넉넉해보였고, PC버전으로 전환해도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 큰 화면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다양한 기능에 신경 써
한눈에 봐도 큰 화면이 간혹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고려한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큰 화면도 한손으로 무리없이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단 뒷면이 곡선으로 제작돼 한손에 쥐기 편하다. 옆면의 전원버튼과 볼륨조절버튼 또한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자리잡아, 쥐고 있는 손으로도 누를 수 있다.
또 다양한 ‘한손 컨트롤’기능이 있다. 인터넷 브라우저 이용시 뒤로 이동, 홈으로 이동 등의 기능을 엄지손가락 범위 안에서 조작할 수 있고, 글자 입력시에는 한쪽으로 키보드를 몰거나 가운데를 벌려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기능은 ‘V터치’로, 후면터치를 통해 화면이동, 기능 실행 등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셀프카메라를 찍을 때도 유용하다. 후면터치를 길게 누르면, 앞면의 카메라 버튼을 터치할 필요없이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또 더블탭, 스크롤, 스크래치 등 기본적인 동작을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3140mAh 용량의 배터리는 큰 화면 사용에 따른 배터리 사용 부담을 줄여준다. 스마트폰 최고용량 배터리로, 팬택만의 기술로 충전시간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 화질·포커싱 모두 DSLR급 카메라

DSLR급이라는 카메라의 화질도 인상적이다. 초점을 맞춰 사진을 찍으면, 나머지 배경은 자동으로 아웃 포커싱돼 DSLR같은 효과를 낸다. 1300만화소 카메라와 풀HD화면이 만나 선명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또 리모트샷, 간편 타이머, 페이스테깅, 베스트 페이스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들도 카메라의 기능을 한껏 살려준다.
국내 최초로 전면에도 200만화소 풀HD카메라가 장착됐다. 다만 후면카메라의 성능이 너무 뛰어나서 그런지, 전면 카메라의 화질이 후면 카메라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이 느껴져 아쉬웠다.
▲ 다양한 매력 공존
‘베가 넘버6’는 ‘보기위한 폰’답게 시원하고 선명한 5.9인치 풀HD화면이 큰 장점이다. 영상시청이 잦거나, 휴대폰의 작은 화면이 답답했던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또 다른 매력은 화면이 커서 생기는 불편을 다양한 기능으로 완화시켰다는 점이다. 후면터치나, 한손키보드, 전원버튼의 위치 등 획기적이라고 까진 할 수 없지만, 기발한 기능들이 큰 스마트폰 임에도 여전히 한손 사용을 가능케 한다.
다만, 터치감이 조금 얕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쉽다. 스크롤을 내릴 때 빠르게 내리는 만큼 화면이 따라 움직이지 않거나, 스크롤 후 화면을 잡을 때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베가 넘버6’ 다양한 편의기능은 사용자 스스로 최적화시켜 놓으면, 어떤 스마트폰보다 유용할 전망이다. 반대로 이러한 기능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도 크고 선명한 화면은 그 하나만으로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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