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핵잠수함 심창민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대결에서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심창민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1사구 1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총투구수 18개. 직구 최고 145km까지 기록했다.
심창민은 경기 후 "긴장했다. 요미우리와 경기라서 긴장한 건 전혀 아니다. 첫 실전이라서 긴장했다. 스스로 점수를 매기자면 70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슬라이더, 커브 등 많은 변화구를 실험했다. 왼손타자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하나 내줬는데 커브를 던지다가 몸이 너무 돌아가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경남고 출신 심창민은 지난해 37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 1세이브 5홀드(평균자책점 1.83)를 기록했다. 150km 안팎의 직구와 두둑한 배짱은 심창민의 트레이드 마크.
심창민은 지난해 연봉 2400만원에서 150% 인상된 6000만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한편 삼성은 요미우리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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