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한 가운데, 이번 건이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해외 판매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청담동 앨리스’는 SBS 자체 제작 드라마로 해외 판권 판매를 SBS 콘텐츠 허브 쪽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관계자는 19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청담동 앨리스’는 현재 일본 측에 판권을 판매하지 않은 상황으로 다음주 쯤 일본 담당자와 미팅을 앞두고 있다. 향후 협상을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단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사건이 사건인만큼 일본 지상파 방송국 쪽에서는 박시후가 출연한 드라마를 방영하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겠냐”며 이 같은 생각을 뒷받침했다.

드라마의 해외 판매는 일반적으로 일본 계약을 시작으로 대만 등과 같은 아시아 국가와 진행하는 게 일반이다. 이에 따라 일본 계약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른 해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소 건과 관련해 현재 일본 측 언론은 잠잠한 상황이다.
한편,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지난 15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18일 피소 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후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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