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베를린영화제 수상 불발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선균은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자체가 큰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베를린영화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상 받으려고 영화제에 간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경쟁작 출품 자체로 큰 상이고 축복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 엠티 가는 느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갔고 즐기고 왔다"라면서 "생각한 것보다 현지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기운을 받고 왔다.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정은채 분)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