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 김자옥 "입원 전날까지 촬영, 꼭 하고 싶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19 16: 17

배우 김자옥이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하 '해원')'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자옥은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해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꼭 이 영화를 하고 싶어서 병원 입원 전날까지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홍상수 감독과 처음 작업했는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젊었을때 영화를 많이 했었다.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됐는데 하루는 윤여정 선배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홍상수 감독을 추천하셨다. 내가 홍상수 감독을 잘 모른다고 했더니 '임상수 감독은 돈을 주고 홍상수 감독은 돈을 안줘' 그러시더라.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 감독님을 만나뵙고 2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는데 감독님이 사람의 공통적인 외로움에 대한 정서를 누구나 가지고 있구나 이런것을 느꼈다"라면서 "촬영했을 당시 몸이 안좋았을때였다. 그런 나를 따뜻히 해주셨다. 3일 동안 촬영을 하고 다음날이 병원에 입원하는 날이었는데 꼭 하고 싶어서 찍고 병원에 가야겠다 생각해서 촬영에 임했다. 내 얼굴이 큰 화면에 나오니까 좋다. 항상 TV만 하다가 영화 오랜만에 하니까 좋다. 영화를 자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정은채 분)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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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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