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이 이선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자옥은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선균 목소리는 목욕탕 목소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홍상수 감독 영화들 속 남자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이번 영화를 보면서 이선균이 참 멋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등 돌리고 우는 장면을 보며 '저렇게 매력 있는 배우였나'라는 생각을 했다. 등이 다 울고 있더라"며 "물론 홍감독님이 멋있게 만들어줬겠지만 기본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든 감정이 등에 표현이 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 "목소리도 멋있고 이 남자 정말 좋다"라면서 "목욕탕에서 노래할때 나오는 목소리아닌가. 목욕탕 목소리다. 정말 멋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정은채 분)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