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19일 오후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화신’은 생활밀착형 주제를 놓고 시청자 설문조사를 통해 동시대를 사는 이들의 관심사와 마음의 경향을 알아보는 랭킹토크쇼 포맷의 프로그램.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희선, 가수 윤종신이 MC를 맡아 화요일 밤 토크의 신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품고 출발을 앞두고 있다.
'화신' 첫방송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세 MC의 조합이 얼마만큼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지의 여부다. 베테랑 진행자인 신동엽의 입담과, 윤종신의 끊임없는 수다 위에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김희선의 진행 능력이 ‘화신’ 성공의 열쇠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을 비롯해 MC 신동엽과 윤종신은 “김희선은 어떤 말을 해도 밉지 않게 보이는 장점을 가졌다”며 “평소 모습대로만 하면 프로그램이 대박날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희선 역시 1990년대 후반 SBS ‘인기가요’ MC 이후 본격적으로 예능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것과 관련해 기대감을 드러내며 의욕을 다지고 있는 상황. 특유의 솔직하고 과감한 언행이 예기치 못한 웃음을 만들며 ‘화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신’ 첫 회 게스트는 가수 은지원과 김종민,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이수근이 출연해 ‘아내, 여자친구와의 말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을 수 있는 신의 한 수’와 ‘직장 내 선후배 사이에 부담으로 느껴지는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 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일 첫 녹화는 배우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참여했지만, 제작진과 의견을 조율한 끝에 두 번째 녹화에 참여한 이들의 녹화분을 먼저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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