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첫 실전 무실점' 윤석민 "유인구 컨트롤 아쉽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2.19 17: 22

"첫 등판인데 무리하지 않았다. 결과에 만족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우완 에이스 윤석민(27,KIA)이 첫 실전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윤석민은 19일 타이완 도류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해 첫 실전 등판. 지난 14일 대표팀에서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던 윤석민은 NC 타선을 상대로 3이닝동안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윤석민은 최고 구속 146km까지 찍으며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투구수는 47개를 기록했고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구사했다.
경기 후 윤석민은 "오랜만의 등판인데 코스별로 나눠서 던지기 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다. 그러다가 안타를 좀 맞았다"면서 "컨디션은 80~90% 정도다. 첫 경기라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민은 "유인구에서 컨트롤이 아쉬웠다. 투구수를 염두에 두고 피칭했으며 공이 조금 높은 건 항상 이맘때 그렇다"고 설명했다.
3회 무사 만루 무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실제 경기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일단 현재는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할 것"이라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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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류(타이완)=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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