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올 겨울 이적시장서 영입한 필리페 쿠티뉴(21, 브라질)를 15살 때부터 지켜봤음을 밝히며 그의 재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로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서 "쿠티뉴는 매우 매우 훌륭한 젊은 선수"라며 극찬을 보낸 뒤 "그가 15살에 브라질에서 뛰는 것을 본 뒤로 쭉 지켜봐왔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가 홀로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던 리버풀은 줄곧 7~8위권에 머무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수장 로저스 감독이 칼을 빼들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인터 밀란에서 뛰던 쿠티뉴를 영입하며 첼시에서 데려 온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막강 공격진을 구축했다.

로저스 감독은 "쿠티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를 영입한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다"면서 "쿠티뉴는 아직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대단한 기술과 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티뉴는 지난 18일 스완지시티와 리그 경기서 후반 1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폭풍 같은 드리블 돌파와 한 번의 슛 페이크 이후 지체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저스 감독도 "스완지전에서 쿠티뉴의 슛을 보지 않았는가"라고 되물으며 "그의 기술은 정말 훌륭했고, 슛의 강약 또한 좋았다. 쿠티뉴는 매우 매우 재능있는 선수"라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