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덩’ 이정진, 눈빛 하나로 안방극장 ‘올킬’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9 17: 51

배우 이정진이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의 이상형으로 우뚝 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9.0%의 시청률을 기록, 적수가 없는 동시간대 1위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백년의 유산’이 빠른 전개와 극적인 장면 전환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에는 이정진의 채원을 향한 순애보 또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정진은 ‘백년의 유산’에서 세윤 역으로 등장, 시모 방영자(박원숙 분)의 음모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채원(유진 분)의 지킴이로 등장, 채원의 일거수일투족에 미소 짓거나 걱정스러워 하는 순정남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진은 극 초반 채원(유진 분)을 오해하고 그에게 차갑게 대했지만 정신병원에 갇히거나 기억을 잃고 불륜으로 몰리는 등 채원이 처해있는 상황을 알게 된 후에는 그를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며 그를 지켜주고 있다.
특히 점차 채원에 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이정진의 모습은 눈빛만으로도 그 애절함을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자신의 곁을 맴도는 주리(윤아정 분)에게는 빈틈을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채원에 감정이입한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정진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과 올곧은 모습은 그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얻었던 별명 ‘비주얼 덩어리’에 걸맞는 백마탄 왕자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시너지효과를 일으켰고, 나쁜 남자 철규(최원영 분)와 대비되며 더욱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진과 이정진이 환상의 커플이 되게 해주세요’, ‘이정진에 확 빠져들고 싶다’, ‘정말 부드럽고 따뜻한 남자’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어, 유진과 이정진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행복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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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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