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더블-더블' SK, 9연승-홈 18연승... 매직넘버 -5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19 20: 44

김선형이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SK가 삼성을 잡고 9연승과 홈 18연승을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애런 헤인즈(25점, 7리바운드), 코트니 심스(23점, 7리바운드, 3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83-75로 승리했다. 또 김선형은 10점, 10라비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9연승과 홈 18연승을 기록했고 36승7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경기 시작전 삼성 김동광 감독은 빠른 공격을 펼치는 SK를 상대로 템포 바스켓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속공 능력이 뛰어난 SK의 장점을 흔들겠다는 의지였다. 삼성은 경기 초반 대리언 타운스를 앞세워 골밑에서 강점을 보였다. 김승현과 타운스는 차곡차곡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애런 헤인즈를 먼저 투입한 SK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타운스를 상대할 코트니 심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패스가 완벽하게 투입되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 수비에 막혀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반전의 기회를 노리던 SK는 골밑의 심스가 외곽으로 볼을 빼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SK는 심스가 2쿼터 초반 3번째 파울을 범하며 다시 헤인즈를 투입했다.
속공이 가능해진 SK는 삼성을 사정없이 몰아쳤다. 속공을 통해 얻어낸 공격으로 SK는 경기 주도권을 움켜 쥐었다. 기회를 잡은 SK는 2쿼터 5분37초경 최부경의 블록슛에 이은 속공에서 김동우가 3점포를 터트리며 30-22로 스코어를 벌렸다.
또 SK는 주희정이 투입되어 오히려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빠른 속공 상황에서는 사정없이 몰아쳤고 템포를 조절할때는 안정된 골밑 공격을 시도했다. 주희정은 2쿼터 7분17초경 골밑의 헤인즈에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2쿼터 중반이후 강력한 모습을 되찾은 SK는 전반을 41-25로 크게 리드했다.
 
삼성도 쉽게 무너질 수 없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타운스와 이동준이 연달아 골밑에서 공격을 시도하며 SK의 약점을 공략했다. 삼성은 이동준과 이정석이 스틸에 성공한 뒤 득점으로 연결하며 43-33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주희정을 다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삼성은 이정석과 타운스의 활약으로 3쿼터 6분17초경 49-43까지 추격했다.
주희정에 이어 헤인즈가 함께 뛴 SK는 빠른 공격을 통해 삼성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희정은 3쿼터 종료 1분19초전 김승현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하는 등 삼성을 완전히 흔들었다. 그리고 최부경은 차곡차곡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SK가 3쿼터를 59-45로 다시 크게 앞섰다.
SK는 4쿼터 3분16초경 주희정의 패스를 받은 헤인즈가 승부에 쐐기를 밖는 덩크슛을 작렬하며 69-49, 20점차로 앞서는 등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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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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