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치퍼 존스 ‘10번’ 영구결번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2.20 06: 01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치퍼 존스(41)의 등번호 10번이 영구결번된다.
존스가 야구인생을 바쳤던 친정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0일(한국시간) 존스의 1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6월 28일에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앞서 팀 자체 명예의 전당 헌액식도 가진다고 덧붙였다.
1993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오직 애틀랜타만을 위해 뛴 존스는 MLB 통산 2499경기에서 타율 3할3리, 2726안타, 468홈런, 1623타점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9년 내셔널리그 MVP를 비롯, 8번의 올스타와 두 번(1999·2000)의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에도 112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14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존스의 10번은 애틀랜타 팀 역사상 10번째 영구결번이다. 행크 아론(44번), 에디 매튜스(41번), 대일 머피(3번), 필 니크로(35번), 워렌 스판(21번), 그렉 매덕스(31번), 톰 글래빈(47번), 바비 콕스(6번), 존 스몰츠(29번)가 존스 이전에 영구결번의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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