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4, 카디프시티)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소속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김보경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홈경기서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카디프는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선두 카디프(승점 67점)는 1경기를 더 치른 2위 헐 시티(승점 62)에 추격을 허용했다.
카디프는 전반 41분 브라이튼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다비드 로페스의 도움을 받은 안드레아 올란디가 카디프의 왼쪽 골문 하단을 가르며 브라이튼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카디프는 크레이그 눈과 프레이저 캠밸을 빼고 크레이그 콘웨이와 헤이다르 헬거슨을 투입했지만 쉽사리 브라이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카디프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호세 울로아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0-2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