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개월 동안 월화드라마 1위였던 MBC ‘마의’가 SBS ‘야왕’에 발목을 잡혔다. 동시에 35회 연속 시청률 1위에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췄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마의’ 41회는 전국 기준 18.1%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야왕’ 12회(19.4%)보다 1.3%포인트 뒤지며 월화드라마 2위를 했다.
지난 해 10월 16일 방송된 6회에서 12.9%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에 올라섰던 ‘마의’는 4개월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마의'는 지난 18일 방송된 40회까지 35회 연속 시청률 1위였다.

이 드라마는 지난 5일 방송된 37회에서 23.7%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지만 지난 11일 방송된 38회에서 19.3%로 내려왔다.
때마침 ‘야왕’은 지난 12일 방송된 10회 이후 3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1위 자리를 넘봤다. 그리고 ‘마의’는 지난 18일 방송된 40회에서 19.4%를 기록하며 18.6%의 ‘야왕’ 11회와 0.8%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불안한 1위를 달렸다. 결국 ‘마의’는 4개월 만에 월화드라마 1위를 내주는 아쉬운 상황에 놓였다.
‘마의’는 이병훈 PD의 작품으로 천민에서 어의로 성장한 외과의 백광현(조승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한방의학드라마. 40회가 넘도록 광현의 고난이 반복되면서 다소 지루한 전개를 보였고, 결국 시청률이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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