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프’, 부지런한 변화가 반갑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20 08: 34

]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이하 ‘달프’)가 부지런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달빛프린스’는 “매주 첫 방송이다”는 MC 강호동의 말처럼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달프’는 책을 읽은 멤버가 책을 읽지 않은 멤버에 내용을 강의해주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시청자가 내는 문제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달프’는 책을 읽지 않은 시청자가 책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해 이들의 퀴즈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또 최근 대세로 떠오른 키즈 예능과 접목시킨 순수한 어린이 시청자의 등장은 최강창민이 문제를 틀리자 속상한 마음에 목 놓아 울어버리는 어린아이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는 MC들의 모습에서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달 22일 첫 회가 방송된 후 제작진은 녹화 후 선정된 책을 읽어보지 못한 시청자에 배려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청자가 북토크쇼에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매주 이어오고 있다.
버라이어티 북토크라는 새로운 포맷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끊임없이 진화하는 토크쇼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진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인 이번 ‘달프’에서는 명작 동화 ‘샬롯의 거미줄’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책의 주제를 되짚어보는 것은 물론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순수한 웃음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편,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이 MC 군단이 나선 ‘달빛프린스’는 매주 게스트가 한 권의 책을 직접 선정, 그 책에 따라 주제가 선정되는 버라이어티 북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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