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앞둔 윤석영, "한 단계씩 배워나갈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20 09: 3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윤석영(23)이 조급해하지 않고 한발 한발 내딛을 것을 밝혔다.
윤석영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QPR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난 아직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팀원 모두가 좀 더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석영은 이어 "내가 예상했던대로 선수들의 레벨이 뛰어나다"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보다는 한 단계 한 단계 배워나갈 생각"이라며 차근차근 적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언어 문제로 인한 적응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어렵겠지만 영어도 자연스럽게 능숙해 질 것"이라며 "영국 친구들을 사귀고 싶지만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석영은 올 겨울 이적시장서 수비 불안을 안고 있던 QPR에 입단,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스완지시티전서 오매불망 데뷔전을 기대했지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K리그 비시즌 중 팀을 옮긴 터라 몸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윤석영은 오는 24일 새벽 0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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