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선언' 팔카오, "AT 마드리드가 최고 옵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20 10: 0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았다. 그러므로 남는 것이 최고의 옵션이다".
라다멜 팔카오(27, 콜롬비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사실상 선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노리겠다는 것이 팔카오의 생각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팔카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자신에게 있어 최고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5경기서 60골을 넣고 있는 팔카오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버금가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팔카오가 수준급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만큼 영입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등 엄청난 자금력을 자랑하는 빅클럽들은 호시탐탐 팔카오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팔카오는 이적에 관심이 없었다. '더 선'에 따르면 팔카오는 "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기간이 3년이나 더 남았다. 그러므로 남는 것이 최고의 옵션이다"고 잔류 의사를 명확히 밝히며, "우리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 지금의 수준을 유지한다면 우리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이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8월 포르투에서 4000만 유로(약 579억 원)의 이적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한 팔카오는 그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름과 동시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팔카오는 그 전 시즌에도 포르투에서 유로파리그 득점왕과 우승컵을 동시에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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