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개그 지망생에 조언을 전했다.
김준호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 5인의 민낯 토크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개그 지망생들을 향해 “장난을 많이 해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현재 우리 회사에 인턴 개그맨이 있다. 그런데 예전보다 지망생이 별로 없어 씁쓸하다. 전국에 개그를 꿈꾸는 지망생을 모으고 있다. 그들에게는 어릴 때 치던 장난이 농담이 되고 토크가 되고 콩트가 되니까 ‘장난을 많이 해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준호는 다양한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후배들이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벌이냐’고 하는데, 나는 도전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부산에서 코미디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현재 개그콘서트를 단단히 받치고 이끌고 있는 대표 인기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가 처음으로 자신의 개그 철학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 개콘이 선보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진솔하게 낱낱이 털어놓은 책이다.
jykwon@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