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심진화와 뽀뽀신 이후 욕 먹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20 11: 51

개그맨 김원효가 KBS 2TV '개그콘서트' 무대 위에서 선보였던 심진화와의 키스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원효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 5인의 민낯 토크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설날 특집 ‘개콘’ 무대 위에서 심진화와 키스신을 연출했던 것에 대해 “사실 키스도 아니고 뽀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원효는 “드라마에서는 키스신과 베드신도 많다. 그런 장면이 나오면 몰입도를 높인다고 오히려 더 좋아한다. 그런데 개그 프로그램에서는 뽀뽀를 한 번만 해도 욕을 먹는다. ‘너네 할 게 그렇게 없냐’고 말한다. 우리는 제약에 걸리는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효는 “하나의 소재를 썼을 때, 그것을 좋게 봐주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점점 제약을 두다보면 개그를 할 게 없어질 것 같다. 우리도 포용력 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효종은 “우리도 조심하면서 하고 있다. 아이들이 다 본다고 생각하고 개그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현재 개그콘서트를 단단히 받치고 이끌고 있는 대표 인기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가 처음으로 자신의 개그 철학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 개콘이 선보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진솔하게 낱낱이 털어놓은 책이다.
jykwon@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