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3) 대한민국 대표팀이 20일 오전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에서 훈련을 하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장 입구에 한국 취재진을 제외하고 훈련 비공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여 있다. 안내문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경기에서 타이완 대표팀측은 몰래 전력분석요원을 들여보내다 적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은 심판실에서 초시계를 들고 투수들의 퀵모션 시간을 재던 4명의 타이완 전력분석요원을 적발, 강력 항의한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 19일 NC와의 연습경기서 0-1로 졌다. 투수 컨디션을 점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던 경기였기 때문에 승패는 큰 관계가 없지만 타선은 무득점에 그쳐 컨디션에 아직 올라오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 12일 대만에 입성, 도류구장에서 훈련한뒤 NC와 연습경기를 가진 후 타이중으로 이동해 3월 2일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라운드 대회를 시작한다.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호주(4일), 대만(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1라운드 조 2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A조(일본·쿠바·브라질·중국) 1·2위와 대결한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