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화신' 황정음 "뚱녀 분장,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해"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20 13: 44

배우 황정음이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한 뚱녀 분장에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20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경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기자간담회에서 “특수분장은 얼굴에 가면을 쓰고 있는 거라 특별히 외모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있었다. 또 촬영할 때 날씨가 추웠는데 특수분장과 의상을 겹쳐 입었기 때문에 따뜻한 장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돈의 화신’에서 어린시절부터 애정결핍에 시달리며 이를 폭식으로 푸는 뚱녀 캐릭터를 맡아 극 초반 특수분장 상태로 등장했다.

현재는 성형수술과 운동을 통해 날씬한 모습으로 변신했지만 황정음은 뚱녀 캐릭터로 더 등장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특수분장 했을 때의 모습이 ‘돈의 화신’ 속 복재인의 주된 모습 같아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작가 선생님께 요요가 온 설정은 어떨까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극중에서 사채업자의 딸 복재인 역을 맡았다. 재인은 뚱뚱한 외모로 등장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대표급 미모를 얻는 인물이다. 환골탈태한 뒤 차돈(강지환 분)을 도와 지세광(박상민 분) 캐릭터와 대결을 펼칙 된다.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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