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한국팬, 불법 DVD로 사인 요청해와" 씁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20 14: 14

홍콩배우 성룡이 씁쓸했던 내한 행사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성룡은 지난 19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 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팬이 나에게 와서 불법 DVD를 보여주며 사인을 요청했다. 내가 '이것은 정품이 아니고 불법 복제한 것이다'라고 말하니 팬은 그 자리에서 DVD를 버렸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관객들이 조잡한 불법 복제물을 보길 원치 않는다. 매번 불법 복제품을 볼 때마다 슬프다"라며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불법 복제물 근절을 호소한다. 정식 DVD에 미공개 장면 10여 분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성룡은 지난 18, 19일 양일간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 차 한국을 방문, 공식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 등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처 속 성룡과 권상우라는 두 월드스타의 만남이 기대를 자아내는 작품.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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