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WMC2013서 중소협력업체와 협력 도모한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2.20 15: 29

 SK텔레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3서 바람직한 동반성장 사례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 여력과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지난 2010년 첫 MWC 참가부터 전시참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 동안 SK텔레콤과 함께 MWC전시에 참여한 중소 협력업체들은 단순히 제품과 솔루션을 해외 기업에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글로벌 단말제조사에 애플리케이션을 납품하고, 중국과 유럽 지역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실제 사업적인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 또, MWC 참가를 계기로 각종 국제 모바일 기술 경연장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소기업도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도 씨에스(CS)와 엔텔스(nTels) 2개의 협력업체에 SK텔레콤 전시 공간을 할애하고, 전시관 설치공사를 전면 지원하는 등 전폭적으로 전시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업 환경과 낮은 회사 인지도로 인해 MWC와 같은 대규모 국제 전시회 참여가 어려워, 해외시장 발굴 및 거래처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SK텔레콤은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2~3개의 중소 협력 업체들과 공동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전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전시부스 디자인, 설치 공사 등의 비용 및 전시관 입장료 등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중소기업의 MWC동반 참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세계 ICT시장의 빠른 변화 흐름을 몸소 체감하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글로벌 진출 성과를 거두었다. ‘유엔젤’은 글로벌 단말 제조사 2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고, ‘텔코웨어’와 ‘필링크’는 각각 중국과 유럽의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SK텔레콤이 MWC에서 선보일 예정인 스마트빔과 교육용 로봇도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성과물이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작지만 강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해, SK텔레콤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uckyluc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