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와 남자 단거리의 모태범(24, 대한항공)이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일반부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상화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동계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8초4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상화는 이보라(동두천시청·1분23초47), 김유림(의정부시청·1분25초04) 등을 따돌리고 3년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서는 모태범이 1분11초38로 정상에 올랐다. 이강석(의정부시청·1분12초75)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영호(동두천시청·1분12초93)가 3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500m에서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두 사람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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