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서점인 교보문고가 e북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야심으로 신개념 회원제 ebook 서비스 ‘샘’을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선보였다.
이는 종전 단권 판매 위주로 운영 돼 왔던 e북 시장을 월정액제로 전환하겠다는 시도로, 전문 디바이스를 통해 고정 e북 독자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ebook과 디바이스 결합형 상품 중 가장 월정액이 낮은 ‘Sam5+Device 결합형’을 예를 들면 월 1만 9000원을 납입하면 24개월간 매월 5권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와이파이 망을 이용해 간편하게 전자책을 다운받을 수 있고 4기가 내장 메모리를 갖춰 최대 3000권의 e북을 저장할 수도 있다. 32기가 확장 메모리도 지원한다. 한번 충전으로 67권, 2만 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이날 공개 된 전자책 디바이스 ‘sam’은 4:3 비율의 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해상도는 종전 전자책 디바이스에서 일반적으로 써 오던 800x600 대신 1024x750을 채택해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했고 E-ink사의 XGA급 패널을 달았다.
토털 독서 서비스를 지향하는 ‘sam’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책을 찾아주고 권해주는가 하면 ‘독서노트’를 통해 개인의 독서 취향과 패턴도 분석해 준다. 가족이 읽은 책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가족도서관’ 서비스도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e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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