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주연 영화 '신세계'(박훈정 감독)가 '베를린'을 밀고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20일 오후 영화진흥의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21일 개봉하는 '신세계'는 24%의 예매점유율로 '베를린'(14%)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1위인 '7번방의 선물'(30.6%)과는 대략 6% 정도 차이가 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범죄느와르 '신세계'가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휴먼드라마 '7번방의 선물' 흥행에 제동에 걸지 주목된다. 둘 다 배급사 NEW의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세계'가 직접적으로 '7번방의 선물'과 관객 나눠갖기를 할 것이란 전망은 크지 않다. 영화 관계자는 "'7번방의 선물'은 재관람이 이뤄지는 시기이고 '신세계'는 신작으로서 관객 동원력을 보일 것이지만 두 영화를 선호하는 수요층과 타깃이 달라 '7번방의 선물'의 천만 행진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21일 개봉하는 신작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는 5.8%로 4위, '분노의 윤리학'은 4%로 5위, '더 자이언트'는 3.2%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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