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이하늬,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라 출연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20 16: 16

배우 이하늬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라 출연했다"며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감독 이재용)를 찍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하늬는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이하 '뒷담화')'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감독님께서 들어가기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거다'하셨을 때 '네?'하면서 잘 못 알아들었다. 말씀을 하시면서 단편을 찍는데 장편 찍는 카메라가 따로 있고 나는 거기 없을거고, 이렇게 설명하셨는데 못 알아들었다. 새롭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업이 될 것 같아서 호기심 가득한 눈과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가 사공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아노미 상태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찍었는데 이 영화가 어떻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부산에서 영화를 처음 봤는데 감독님이 생각하신 게 이거였구나, 영화가 편집의 예술이라는 것 처음 알았다"라며 영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하늬는 극 중 찍는 단편영화의 미술감독 역을 맡았다.
한편 '뒷담화'는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대혼란에 빠진 14명 배우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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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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