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영화를 찍으며 나이를 속였던 오정세와의 일화를 알렸다.
이하늬는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이하 '뒷담화')'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감독이 실제로 미국에 간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다녔던 오정세에 대해 "(속이는지) 끝까지 몰랐다. 지금도 모르겠다. 정세오빠는 거의 그런 것들을 담당했다. 계속 저에게 동갑이라 얘기하셔서 영화를 찍는 삼일 내내 '정세야'로 겁 없이 불렀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오정세는 이러한 장난들에 후폭풍은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 "유쾌하게 혼나는 정도"였다며 영화를 만들면서도 이런 저런 장난들을 치고 상황들을 만들어 갔음을 말했다.

이하늬는 극 중 찍는 단편영화의 미술감독 역을 맡았다.
한편 '뒷담화'는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대혼란에 빠진 14명 배우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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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