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이재용 감독 “최초 원격연출, 기네스 등재위해? NO”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20 16: 29

이재용 감독이 영화 사상 최초로 원격연출한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제작이 기네스 등재를 위해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재용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네스북에 올리겠다는 생각은 안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영화를 찍던 중 이재용 감독이 ‘뒷담화’를 기세스북에 등재하기 위해 이번 영화를 찍는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이재용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이렇게 원격으로 연출한 영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 조사했는데 온전하게 한편의 영화를 원격으로 완성한 경우는 없더라”라며 “기록을 위해서 한 건 아니다. 기네스북 얘기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애드리브로 상황을 만들었던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일부 실제로 현장에서 감독이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한다고도 하더라”라며 “낯설고 어색하긴 했지만 미래에는 수용될 것 같기도 하다. 언젠가는 제대로 멋지게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는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대혼란에 빠진 14명 배우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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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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