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부분골절' 장기영, 21일 일본 캠프 합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20 16: 56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장기영(31)이 부상을 딛고 일본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장기영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 내 빌리파커필드에서 열린 NC와 연습경기에서 3회말 상대 투수 노성호의 3구째 공에 얼굴을 맞아 안면 골절상을 당했다. 장기영은 14일 한국에 도착해 15일, 19일 2번에 걸쳐 병원 검사를 받았다.
장기영은 19일 병원 검사 결과 관자놀이 부분 함몰된 곳에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기영 역시 "재활에 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을 받지 않고 싶었다"며 검사 결과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숨돌린 장기영은 2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스프링캠프에 21일 바로 합류한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연습경기에는 참가하지 않고 22일 훈련부터 조금씩 시작할 예정이다. 장기영 대신 명단에 들었던 신인 외야수 김민준은 일본 출국 대신 국내 잔류조로 변경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장기영의 검사 결과에 따라 구상이 달라지겠지만 수술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넥센 '발야구'의 키를 쥔 장기영이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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