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2위 확정 안정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서 78-51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으로 31승 13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선두 서울 SK와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유재학 감독은 27점 차 대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KGC 선수들의 몸이 모두 좋지 않다. 게다가 기용할 선수도 별로 없는 상태다"면서 "빨리 2위 확정 안정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아무래도 23에 있을 전자랜드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팀에 적응 중인 로드 벤슨을 일찌감치 투입한 점에 대해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일찍 파울이 많아져 투입하게 됐다"고 답하며, "벤슨의 수비 폭이 상당히 넓다. 도움 수비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벤슨은 그동안 잘해왔다. 김주성, 윤호영 등과 함께 한 동부 때보다는 위력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수비에 대한 센스가 있다. 우리가 신장이 작다보니 수비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어느 때에 투입해도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선수다"며 "라틀리프는 매 라운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