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서는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서 기지를 발휘하는 오수(조인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는 오영(송혜교 분)과 함께 고등학교 동창회를 나갔다. 오수가 이곳에 나간 것은 원래의 오수를 알고 있는 심중태(최승경 분)를 더이상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중태가 오수의 왼쪽 상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진성(김범 분)은 오수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여기서 나와"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오수는 오히려 당당하게 중태 앞에 나서며 오른팔에 있는 상처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상처가 쉽게 없어질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오른팔의 상처를 본 중태가 "오른쪽이었나"라고 묻자 "다른 쪽인 것 같냐. 상처는 분명한데 기억은 늘 엉망진창. 나도 그런다. 이해한다"고 하며 기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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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