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컵대회 우승 꼭 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21 07: 04

"꼭 우승하고 싶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2012-2013 잉글리시 캐피탈원컵 결승에 나설 기성용(25)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승에 대한 의지다. 지난 2011년 셀틱 소속으로 마더웰과 스코티시컵 결승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기성용은 어느덧 스완지 시티의 가장 중요한 선수로 떠올랐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것이 기성용의 마음.
기성용은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컵대회 결승전에 대해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셀틱에서 우승했을 때는 내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패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결과를 얻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단 역사상 첫번째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따라서 이는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또 서포터스들도 대단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 그들과 함께 우승이라는 즐거운 소식을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결승전이 열릴 웸블리 구장서 기성용은 이미 즐거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 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기성용은 "결승전에도 분명 많은 팬들이 웸블리 구장을 찾을 것이다. 또 오지 못하더라도 TV로 우리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팬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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