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오늘 개봉..'7번방' 잡을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21 07: 42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주연 영화 '신세계'(박훈정 감독)가 오늘(21일) 개봉, 극장가에 어떤 판도 변화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의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신세계'는 31.3%의 예매점유율로 그간 1위의 자리를 지켜 온 '7번방의 선물'(29%)를 넘고 접전 끝 1위에 올라섰다. 이미 지난 20일 밤부터 일부 예매 사이트에서는  '7번방의 선물'을 밀고 1위를 차지했다. '베를린'은 11.3%로 3위로 밀려났다.
휴먼코미디물이 강세인 요즘, 범죄느와르물 '신세계'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넘고 어떤 선전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적어도 함께 개봉하는 신작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의 쌍끌이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는  둘 다 배급사 NEW의 작품으로 직접적으로 '7번방의 선물'과 관객 나눠갖기를 할 것이란 전망은 크지 않다. 영화 관계자는 "'7번방의 선물'은 재관람이 이뤄지는 시기이고 '신세계'는 신작으로서 관객 동원력을 보일 것이지만 두 영화를 선호하는 수요층과 타깃이 달라 '7번방의 선물'의 천만 행진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인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남자들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드라마를 그려낸 작품로 정삼각형 앙상블을 이룬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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