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이다해와 임수향이 살벌한 맞대결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지난 20일 방송 된 ‘아이리스Ⅱ’ 3회에서는 웨이트리스로 변장한 연화(임수향 분)가 남북회담에 참석한 북한 대표인 권영찬을 유혹해 잔인하게 암살하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그려지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아이리스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연화는 중원(이범수 분)의 도움을 받아 NSS의 맹추격에도 날렵하게 도피하는데 성공하는 듯 했지만 수연(이다해 분)과의 정면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되며 사활을 건 사투를 벌였다.

두 사람은 여성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의 박진감 넘치는 맨주먹 결투는 물론 각목, 유리병 등의 도구로 서로를 거침없이 가격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목숨을 위협하는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이다해와, 극한의 냉혈함으로 더욱 더 거세게 맞서는 임수향이 선보인 완벽한 이미지 변신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즐거움을 더했다는 호평을 자아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이다해와 임수향 첫 대결, 상상 그 이상으로 놀라웠다”, “두 사람이 이런 이미지로 등장할 줄 몰랐다 남자 못지않은 박력에 감탄”, “이다해 폭풍 카액션 정말 멋졌음” ,“연화가 드디어 킬러본색을 드러내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연과의 격렬한 육탄전 끝에 NSS에 포위돼 체포 된 연화가 북한 측에 연행되는 모습으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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