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이다해, 하지원급 액션 연기 ‘통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21 10: 07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 여전사 이다해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이리스Ⅱ’ 3회에서 수연 역 이다해는 연화 역 임수향과 육탄전을 통해 본색을 드러낸 것.
연약한 외모의 이다해가 보여준 거친 액션 연기는 시청자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다해는 섹시 킬러로 변신한 임수향과 대비되는 선한 외모 뒤에 숨겨뒀던 괴력을 발산, 임수향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정체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NSS와 아이리스의 대립을 가시화했다.
이다해는 임수향과의 대결에서 유리병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각목으로 다시 반격을 이어가는 리얼한 액션으로 전작에서 보여줬던 단아한 이미지를 거침없이 날려버렸다. 또 권총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등장하는 이다해는 총격전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상대 저격수의 눈을 관통하는 사격 실력을 보이며 강단을 드러내기도.

이다해는 이러한 액션 연기 외에도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특유의 러블리한 눈웃음을 앞세워 유건 역 장혁과의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이다해는 연인 장혁 앞에서만 발산되는 매력적인 애교로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이들을 덮칠 음모 속 보여줄 애절한 멜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작 ‘아이리스1’에서 최승희 역 김태희는 김현준(이병헌 분)의 연인으로 등장, 사랑스러운 외모 속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김선화 역 김소연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완성한 긴박한 액션신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작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윤혜인 역 수애는 극 초반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보여준 플라잉 니킥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이들을 이어 NSS의 요원으로 분한 이다해는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다해표 액션 연기로 반전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김태희와 수애의 그림자를 떨쳐내고 ‘아이리스Ⅱ’ 주역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서 ‘아이리스Ⅱ’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다해는 액션 연기 1인자로 손꼽히고 있는 하지원과의 비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비교 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NSS역 지수연 역을 위한 훈련을 통해 실제 요원 못지않은 사격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다해는 평소 꾸준히 해 온 운동 실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요원으로 분해 시청자에 또 한 번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 액션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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