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기술문제로 '옥타코어' 장착 불투명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2.21 10: 10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S4’에 기대됐던 AP 옥타코어(8개의 코어) 장착이 불투명해 보인다,
야후, BGR 등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간) “옥타코어 ‘엑시노스5’가 전력소비와 온도조절 문제 때문에 삼성전자가 문제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후 출시되는 모델에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쿼드코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온라인 뉴스매체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엑시노스5’는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4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CES2013서(가전제품전시회) 공개한 옥타코어 ‘엑시노스5’는 코어가 8개인 AP다. 이론상으로는 기존 쿼드코어(4개의 코어)보다 2배 빠르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 사용강도에 따라 성능이 다른 코어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소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게 설계됐다.
그러나 갤럭시S4가 3월 14일 뉴욕서 곧 공개될 것으로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아직 ‘엑시노스5’의 부수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다면 삼성전자가 무리해서 ‘엑시노스5’ 를 사용하지는 않을 듯이 보인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쿼드코어 ‘엑시노스5’ 대신 퀄컴사의 1.7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600’ 선택이 불가피하다. 1.7GHz ‘스냅드래곤600’은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와 HTC사의 원에 장착됐다. 
‘스냅드래곤600’은 옥타코어는 아니지만, 전작 갤럭시S3에 장착됐던 1.4GHz 쿼드코어 엑시노스4412보다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AP에서는 혁신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갤럭시S4가 어떤 다른 획기적인 성능을 보여줄 지 3월 14일 뉴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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