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다저스에서 가장 활기 넘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2.21 11: 12

실체를 드러낸 한국 최고 투수에 미국 언론도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의 긍정적인 시선도 확대되고 있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분위기와 선발 경쟁을 전하면서 상당 부분을 류현진의 이야기로 채웠다. AP는 “좋았다.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 그는 데이비드 웰스(은퇴)와 흡사하다. 체구도, 투구폼도 비슷하다”라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류현진을 부각시켰다.
또한 AP는 류현진이 다저스 캠프에서 가장 큰 활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쟁쟁한 스타들이 넘쳐나는 다저스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는 뜻이다. AP는 류현진이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해 좋은 인상을 심었으며 다저스의 전설인 샌디 쿠팩스로부터 커브 그립을 전수받은 장면도 소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은 모두 오른손으로 하는 사생활까지 언급하며 높은 관심을 선보였다.

한편 AP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이 큰 화두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AP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원투펀치로 내정된 가운데 총 6명이 나머지 3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고 소개했다. 매팅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채드 빌링슬리, 테드 릴리와는 따로 면담을 하며 경쟁 구도를 촉진시키고 있다. AP는 조시 베켓(12년차), 크리스 카푸아노(8년차), 애런 하랑(11년차) 역시 모두 베테랑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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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곽영래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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