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알아서 척척 스마트가전 '9000 시리즈' 공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21 11: 12

삼성전자가 국내 가전시장 1위를 넘어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첨단기능의 2013년 형 가전 ‘9000 시리즈’ 제품을 일제히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생활가전의 주요 세 제품인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신제품을 차례로 선보였다.

▲7가지 바람 제공하는 ‘Q9000’ 에어컨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Q9000’은 3개의 바람문에서 사용자 환경 및 기호에 맞는 7가지 바람을 제공하며 3개 바람문은 작동할 때 회전하면서 은은한 불빛이 나오는 실루엣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실내기에 흡입한 공기를 즉시 찬 공기로 바꿔 주는 ‘하이패스 냉방’ 방식과 3개의 특수 팬으로 ‘하이패스 회오리 바람’을 만들어내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항공기 제트엔진 설계기술인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응용한 기술을 활용했다.
‘Q9000’은 바닥 면적이 가로 360mm, 깊이 269mm로 지난해 삼성전자 동급제품보다 57% 줄었다. 가격은 48.8~81.8m 면적을 기준으로 250만 원에서 520만 원 선이다.
▲알아서 척척 세탁기, ‘버블샷3 W9000’
‘버블샷3 W9000’은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세제 자동투입 기능’, 버블과 두 개의 워터샷, 국내 최초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조 기능 ‘에어 드라이’ 기능을 탑재해 원스탑 세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21kg 대용량의 ‘버블샷 W9000’은 세탁하는 옷감의 무게를 측정해 정량의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자동으로 넣어 준다. 이는 매번 세제를 측정, 사용할 필요 없이 세제 자동투입기에 한 번 세제를 보충하면 최대 한 달까지 별도의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된 ‘에어 드라이’ 기능으로 3kg의 세탁물을 건조 할 때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사용했던 52L의 물을 아낄 수 있고, 건조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와 함께 풀터치 LCD 디스플레이로 조작성을 높이고, 스마트폰 연동으로 외부에서도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2013년형 삼성스마트TV와도 연동해 TV화면으로 세탁 진행상황을 볼 수도 있다.
'버블샷3 W9000’은 총 8종이며 180만 원에서 235만 원으로 책정됐다.
▲홈카페테리아 지향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냉장고는 한 개의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 두 개의 냉장실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냉장실 전체를 여는 인케이스 문과 쇼케이스를 여는 문을 따로 둬 인케이스 냉장실에는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를, 6개의 서랍형으로 나뉜 쇼케이스 냉장실에는 자주 먹는 음식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립냉각기술과 ‘메탈 쿨링커버’를 적용해 쇼케이스를 자주 열고 닫아도 내부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며 냉장실의 참맛실은 음식별로 최적의 온도로 보관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냉장실 선반과 벽면의 세균을 99.9% 제거하는 ‘이온살균청정기+’로 위생성도 강화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냉장실과 냉동실 전체의 색과 문양을 통일시키지 않고, 두 가지 컬러의 메탈을 동시에 채용한 ‘콤비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현대적 감각을 구현했다.
이번에 선보인 ‘지펠 푸드쇼케이스 F9000’은 834L 3종, 856L 3종으로 출고가격은 377만 원에서 447만 원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 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이번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생활습관을 수없이 분석해 만들어낸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이 제품들과 함께 올해는 국내시장 1위를 넘어 세계시장 1위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장기목표로 2015년까지 생활가전 전 제품 글로벌 1위 달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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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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