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62) 현대오일뱅크 사장 겸 실업축구연맹(이하 실업연맹) 회장이 공석 중인 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연맹) 총재로 선출됐다.
프로연맹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권 사장을 제 10대 프로연맹 총재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프로연맹은 김정남 부총재의 주재로 총재 선임을 위한 긴급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24명(프로연맹 22명, 축구협회 2명)의 대의원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고, 권 사장을 총재 후보자로 단독 추대한 데 이어 만장일치로 선임을 확정지었다.

신임 권 총재는 2009년 9월 (주)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으로 취임하며 울산 현대 축구단, 울산현대미포조선 축구단,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 등 산하 스포츠단의 수장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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