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궁합까지 홍보자료로? 솔비, 당혹.."연예인도 배려해달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2.21 14: 01

QTV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가 21일 오전 가수 솔비와 배우 하정우의 속궁합이 좋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가운데, 솔비가 "연예인도 좀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솔비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며 "어머니가 깜짝 놀라셔서 전화했다. 내가 한 말이 아닌 제3자가 한 말로 기사화돼서 조금 당혹스럽다. 본의 아니게 이름이 언급되신 분께도 죄송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너무 자극적인 보도자료에 대해 배려해달라고 강조하며 "나도 시집 가야죠"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유머러스하게 글을 올렸지만, 유명배우와 자극적인 이야기까지 언급되는 보도자료에 많이 속상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보도자료화한 방송사가 아닌 솔비에게 화살을 돌리기까지하고 있는 상황.

이같은 일은 이전에도 빈번했다.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몇몇 예능 프로그램들이 방송 중 자극적인 멘트만 모아서 방송 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일이 잦은데, 그 과정에서 출연 연예인들이 오해를 받거나 왜곡된 내용으로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
앞서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는 게스트로 출연한 4명의 무속인이 사주풀이에 나섰다며 솔비의 이상형인 하정우와 궁합을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속인들은 '두 사람의 화해가 잠자리에서 이뤄진다. 속궁합이 200% 맞는 사주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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